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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항문 농양 수술 척추마취 하반신마취 후기 알아보기

by chococake 2022.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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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 농양 수술을 하면서 처음으로 척추마취라는 것을 해보았습니다. 척추마취는 말 그대로 척추에 주사를 놓음으로써 하반신에 마취를 하는 것입니다. 수술 부위가 항문이기 때문인건지 하반신 위주의 마취를 하더라고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척추마취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항문 농양 수술 척추마취 하반신마취 후기 알아보기

 

척추마취는 생각보다 아프지는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마취를 생각하면 굉장히 아프고 힘든 것을 생각하는데요. 척추마취를 직접 해본 입장에서 그냥 주사가 들어갈 때 살짝 따끔한 정도입니다. 오히려 주사 바늘이 깊게 들어가지 않아서 더 간단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비유를 하자면 1cm도 안 들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취 자세는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으면 됩니다. 무릎을 가슴에 닿을 정도로 최대한 올린 상태에서 마취를 진행합니다. 당연히 하반신은 전부 탈의한 상태에서 가운 하나만 입고 진행이 됩니다. 조금 민망한 자세이기는 하지만 저는 그냥 항문 농양으로 인한 고통이 훨씬 심했기때문에 빨리 수술받고 치료해서 안아팠으면 좋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실제로 겪어보시면 민망한 건 생각도 안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척추마취를 한다고 해서 무서워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다른 주사보다도 훨씬 덜 아픕니다. 척추마취를 하고 나면 서서히 하반신이 마비가 되어서 무감각해집니다. 비유를 든다면 바닥에 오래 앉아서 다리가 엄청 저린 상태인데요. 거기서 감각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통증은 없고 수술에 있어서도 전혀 느끼지 못합니다.

 

 

지금은 수술을 받은지 거의 반년이 되어가는 상태인데요. 그래도 거의 정상으로 회복이 잘 되어서 일상 생활에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항문 농양이라는 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다고 합니다. 혹시나 항문에 엄청난 통증이 있거나 작은 기침을 하거나 움직임에도 항문이 아프다면 반드시 항문외과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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